철강協 철강슬래그委, 군산서 ‘철강·제강슬래그’ 가치 및 활용확대 방안 알려
한국철강협회 철강슬래그위원회(위원장 포스코 진영주)가 27일 전북 군산 라마다군산호텔에서‘슬래그의 가치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순회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환경부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국 지자체 자원순환·건설 담당 공무원, 도로·건설 골재 수요업계, 공공기관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는 철강슬래그의 환경안전성, 건설 적용 사례, 제도·정책 동향 등을 다루며 슬래그 활용 확대를 위한 산업계-수요업계-지자체 간 소통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강슬래그는 고로 및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산업 부산물로, 고로슬래그는 시멘트 원료 및 혼화재, 제강슬래그는 성복토·도로용 골재 등 건설용 자재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천연골재를 대체함으로써 자원 절약, 매립 최소화,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환경적 이점이 크다.
그러나 여전히 폐기물이라는 인식, 지역별 행정 해석 차이, 적용 절차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슬래그 활용이 제한되는 사례가 존재하고 있어, 제도 정비 및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열린 전국 순회 슬래그 설명회에서는 ▲철강슬래그의 재활용용도 및 적용 사례, ▲철강슬래그의 환경안전성 평가, ▲글로벌 순환자원 정책의 핵심 소재 ‘철강슬래그’, ▲철강슬래그의 환경부하 저감효과 및 고기능성 소재화 기술개발 소개,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아스콘의 현장적용 및 모니터링 결과, ▲슬래그 아이템 개발방향 고찰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슬래그 활용과 관련해 현장에서 느끼던 규제·절차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다른 지역의 적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어 실무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철강슬래그위원회 진영주 위원장은 “철강슬래그는 이미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검증된 순환자원이지만, 정확한 정보 부족과 제도적 장벽으로 활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산업계 협력 및 제도 개선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철강슬래그위원회는 이번 하반기 순회설명회 개최 이후 지자체·수요업계와 연계한 현장 적용 검토 및 시범 적용 추진, 고품질 슬래그 아스콘 연구, 활용 분야 다각화를 통해 실질적 활용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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