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냉연판재류] 시장도 겨울을 체감

주간동향 2025-12-05

12월 첫째 주를 마무리하는 냉연판재류 시장은 가격·수요 모두 큰 반등 없이 연말 정리 분위기만 짙어지고 있다. 국산 정품 냉연(CR) 유통가는 톤당 90만 원 초반대에서 사실상 고정돼 있고, 제조사의 12월 출하 단가 역시 명목상 동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일부 프로젝트성 물량에서는 개별 협상이 오가지만, 전반적인 시세 흐름을 바꿀 정도의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1월은 냉연광폭강대(일반) 수출량이 눈에 띄게 꺾였다. 통계에 따르면 11월 수출량은 15만4,081톤으로, 전월 20만6,337톤보다 25.3% 줄었고 전년 동월(18만8,702톤)과 비교해도 18.3% 감소했다. 그간 내수 부진을 상쇄해 주던 수출 창구까지 동반 둔화된 셈이다. 반면 수입량은 3만9,393톤으로 전월(4만487톤) 대비 2.7%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친 가운데, 전년 동월(2만4,265톤)에 비해서는 62.3% 늘어난 수준을 유지했다.

내수 측면에서는 건설·가전·자동차 모두 뚜렷한 회복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건설 부문은 이제 12월 동절기 비수기를 맞아 프로젝트가 더욱 감소해 패널·건자재 발주가 눈에 띄게 줄었다. 냉연판재류 수요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대형 모멘텀’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12월 냉연판재류 시장은 ‘약보합 정체’ 기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라면 12월은 물량·가격 모두 욕심을 내기보다는, 재고흐름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방점을 찍을 수밖에 없다”며 “실제 방향성은 내년 1분기 제조사 가격 정책과 수입 오퍼 변화에 따라 2차로 가려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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