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시장 불안 지속…5주 연속 하락하나
12월 둘째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103~104만원으로 전주 대비 약보합 출발했다. 지난주까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유통시세는 8월 중순(99~100만원) 이후 넉 달 만에 최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앞서 제강사 가격 인상과 함께 지난달 초 4만원 급등했던 H형강 유통시세는 중순부터 판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인상분을 모두 반납하게 됐다.
특히 11월 가격 인상이 현대제철 기대치(115만원)를 크게 밑돌면서 추후 제강사 가격 정책에 대한 시장 신뢰도 크게 흔들린 분위기다.
철근 유통시세가 악화일로를 내달리면서 제강사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가 용이했던 H형강 인상에 힘을 실었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간 형국이다.
조기 파장 부담이 큰 연말 진입으로 시장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제강사 가격 정책 부재로 시세는 월말까지 크게 후퇴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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