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7월 제품價 인상에도 적자부담 왜?

가격 2026-07-01

구조관 제조업계가 7월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소재 가격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해 적자판매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업체들은 7월 1일 출고분부터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제품 가격 인상폭은 5%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업계가 열연강판(HR) 등 원자재 가격을 인상해 톤당 90만원 초반대까지 올랐다. 여기에 중국산 HR 최저 수입가격이 톤당 570달러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고환율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다보니 구조관 업계는 흑관 2mm 기준 톤당 100만원 중반대로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7월 여름철 비수기인 상황에 건설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다보니 수익성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구조관 제조업 생산에 투입되는 부대비용이 상승하면서 원자재 수급 불균형과 함께 산업 생산 단계 전반으로 제조비용도 올랐다. 그동안 부대비용 중 전기세나 물류비, 인건비 상승에 제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여기에 설비 가동에 필요한 방청유, 조관유, 페인트까지 오르다보니 제조업 전반적으로 원가부담도 심각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구조관 제품은 건설자재용과 일반구조용의 기둥 구조재로 쓰이고 있다. 이는 타 철강 품목으로 대체할 수 없을 만큼 기본수요가 탄탄하다. 반면 제품의 차별화조차 필요 없을 정도의 각관과 칼라각관의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관 업계는 제품 경쟁력을 원자재 매입과 구조관 가격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제조 원가를 낮추는 제조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30년 이상 된 구조관 업체 중 제조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찾기는 쉽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다수의 업체들이 적자판매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고정비용부터 제조원가까지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운영자금 압박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원자재 매입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니 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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