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2026년 경제 불확실성에 설비투자 보다 재무안전 집중
구조관 제조업계가 2026년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에 설비투자 보다 재무안전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와 함께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기업 경영 환경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2.0%가 내년 경영 여건을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꼽은 내년 최대 대내 리스크는 ‘내수 부진 및 회복 지연’이 3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플레이션 심화(21.6%), 금리 인하 지연 또는 재차 금리 인상 가능성(13.1%), 정책·규제 불확실성(1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조관 산업은 대형 업체와 중소 업체의 판매 경쟁력 차이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에 중소 업체들의 법정관리 신청이나 사업을 정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 제품 가격 결정권이 대형 업체들로 넘어가면서 중소 업체들은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중소 구조관사는 금융권의 신용등급 하락 기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신용등급 악화는 이자 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사업 악화를 부추길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10여년 만의 고금리를 감당해야 하는 구조관사는 기초 체력이 취약한 편이다. 여기에 지난해 매출 감소와 수익성 하락 등 실적 악화를 겪은 구조관사 입장에서는 이자 상환 부담이 엎친 데 덮친 상황이다.
이에 구조관 업계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으로 비용을 최소화해 제조원가를 낮추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품 가격 하락 시기엔 제품 판매 이익은 물론 치열한 경쟁으로 적자로 돌아선다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6년 대다수의 업체들이 적자판매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고정비용부터 제조원가까지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원자재 수급을 비롯해 수익성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동종업계의 매출 중심의 물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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