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2026년 강세 전망 유지 속 변동성 경계

업계뉴스 2026-02-06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비철금속 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강세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급등세 지속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구리, 주석, 알루미늄은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와 공급 제약 영향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예상했다.

로이터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6년 평균 가격은 2025년 대비 구리 20%, 주석 16%, 알루미늄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리는 전력 인프라와 AI 관련 수요 확대의 핵심 소재이며, 주석은 전자 납땜 소재로 디지털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알루미늄 역시 경량화 수요 증가 속에 친환경 산업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도 제약 요인이 존재한다. 구리는 광산 생산 증가 속도가 제련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주석은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미얀마 등 일부 지역 의존도가 높아 공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알루미늄은 중국 정부의 연간 4,500만톤 생산 상한에 근접하면서 증산 여력이 제한된 상황이다. 다만 올해 알루미늄 시장은 약 8만톤 수준의 소폭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2027년에는 다시 공급 부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니켈, 연, 아연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전망된다. 2026년 가격 상승률은 4~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은 전기차 확산에 따른 납축전지 수요 감소와 높은 재고 수준 영향으로 시장 여건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조사에서 연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초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와 주석 가격이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지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단기 급등 흐름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은 중장기 강세 기대 속에서도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병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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