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상장관회의 개최…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가속화 논의

업계뉴스 2025-12-30

한중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행 현안을 점검하는 동시에, 산업·공급망·기술 협력까지 논의 범위를 넓히며 통상 협력의 틀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부는 12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상무부와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FTA 이행 상황 점검과 함께, 향후 협상 추진 일정과 협의 방식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양측은 2026년부터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정례 대면회의를 열어 잔여 쟁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통상장관 회의를 추가로 개최해 협상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석유화학, 정부조달, 지식재산권 등 FTA 이행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정부는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사업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접수된 건의 사항은 단기 대응 과제와 중장기 협의 과제로 구분해 정리했으며, 이 중 주요 내용은 통상장관회의에서도 함께 논의됐다. 정부는 후속 협상과 공동위원회, 실무 채널을 통해 해당 사안을 지속적으로 다뤄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공급망 재편, 기술 혁신에 따른 산업 영향 등을 논의했다. 환경·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규범 변화 속에서 통상 협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대화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또 베이징 중관촌에 위치한 글로벌혁신센터를 방문해 우리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방안을 점검하고, 중국 로봇 기업 현장을 시찰하며 산업용 로봇과 AI 융합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살폈다. 향후 기술 협력, 시험 적용, 표준·인증 정보 공유 등 실질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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