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구축 사업에 방긋
계통접속 문제로 수년간 지연됐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12기가와트(GW) 사업이 2029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재추진되면서 국내 강관업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는 약 13.5㎢ 수역에 1.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완공 시 연간 1700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35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그러나 수상태양광에서 생산한 전기를 변전소까지 보내는 송전선로 비용 분담에 대한 이견으로 8년째 답보상태다. 그러는 사이 2조원이 넘는 SK 데이터센터 등 연계 산업 투자 역시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이번 협약은 조속한 계통 연계를 통해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RE100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력설비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을 2029년 12월 상업운전한다는 목표다.
수상 태양광은 수면 위에 뜨는 부력체 위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경제성 있는 대규모 부지를 찾는 게 쉽지 않아 수상 태양광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상 태양광은 대부분 부유식으로 저수지나 댐의 수면은 계절에 따라 계속 변하게 되는데 PV모듈은 늘 태양광에 노출되어야 하니 부유식으로 설치할 수밖에 없다. 수상태양광의 핵심 구성 요소는 태양광 빛을 받아서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PV모듈, 그 아래에서 이를 띄우고 있는 △부력체,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면서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이에 강관업계는 수상태양광 지주대로 사용하는 포스맥 강관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구조물용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포스맥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월드프리미엄 제품(WTP)으로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함유한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부식 내성이 5배 이상 강해 일명 ‘부식에 강한 철’로 불리고 있다. 우수한 내식성 덕분에 옥외 시설물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태양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사업의 수상태양광 산업 증가에 따라 관련 구조물의 수요도 동반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포스맥을 비롯해 C형강 등 관련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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