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구리 등 핵심원자재 비축 확대…국가 비축 전략 전면 재점검

이슈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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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가 비축 전략을 전면 재점검하고 중장기 비축 확대에 나선다.

조달청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비축자문위원회를 열고 구리 등 핵심 원자재 61일분 비축을 포함한 국가 비축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달청을 비롯해 재정경제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와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 17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원자재 시장 전망을 비롯해 비축사업 계획, 공급망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 비축기지 재편 추진 방안 등 4개 주요 안건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조달청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와 에너지 고속도로 등 미래 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구리와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비축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6년부터 2031년까지를 아우르는 새로운 중장기 비축 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공급망 위기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국가전략비축자원 지능형 공급망관리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관계 부처의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계해 디지털 공급망 지도를 구축하고 AI 기반 수요 예측을 통해 비축·방출·재고 관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수급 불안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스마트 비축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비축 인프라 측면에서는 권역별 대규모 수요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축기지 운영 체계를 대형 비축기지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도 국가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핵심 원자재 비축 확대와 관련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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