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폭발’·일본 ‘수입 폭증’…한국만 STS 수출입 동반 ‘뒷걸음질’
우리나라의 주변국인 일본에서 스테인리스(STS) 수입 ‘급증’이 확인됐다. 중국이 역대 최대 STS강재 수출 실적을 이어간 가운데 동아시아 주요국에서 우리나라만 STS 수출입이 축소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본 재무부에 따르면 2025년 일본의 STS 냉연강판 수입은 22만 2,354톤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이는 일본의 연간 최대 STS 냉연강판 수입량으로 일본 실수요사들의 대량 계약 행태 증가와 유통향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일본의 STS강판 및 STS강관·STS봉강의 총수입도 2025년 31만 2,739톤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최대 수입 실적이다.
이에 지난해 일본스테인리스협회와 일본철강연맹, 특수강클럽, 보통강전로공업회 등 유관단체가 공동으로 자국 정부에 부당 덤핑 판매 근절 및 덤핑관세 우회방지제도 대책을 신속히 세워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니켈계(일본의 300계 STS 표현법)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에 대한 조속한 통상 조치를 강력 요구했다.
실제로 일본의 STS냉연강판 수입이 연간 역대 최고를 경신하면서 일본 정부도 업계 청원에 답을 내놓고 있다. 최근 중국산 및 대만산 STS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시장에서 높은 덤핑방지관세 적용을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선 덤핑 조사 대상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한국산이 현지 수입 취급점들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2025년 STS강재 수출을 503만 1,100톤 수준으로, 연간 최고 수출을 기록한 2024년(약 504만 톤)과 비슷한 양을 내보냈다. 중국의 STS 조강생산이 역대 최대인 4,087만 톤에 이른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의 STS강재 수입은 152만 톤 수준으로 2024년 대비 19% 급감했다.
일본이 최대 수입 실적을 경신, 중국이 최대 수출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STS강 열연광폭강대 수입이 21만 9,487톤(전년 대비 11.7% 감소)으로 일본의 같은 해 수입량과 유사했다. 수출은 55만 2,232톤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STS강 냉연강폭강대의 2025년 수입과 수출은 29만 8,978톤, 32만 7,670톤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 12.9% 급감했다. STS열연 수출 외에는 국내 STS 수급 축소로 수출입 규모가 함께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본산 냉연광폭강대 수입은 1만 1,566톤으로 전년 대비 50.4%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 중국산 STS 열연광폭강대 수입은 2만 6,129톤으로 전년 대비 45.1% 급감했다. 우리나라는 환율 및 통상 제재 내용, 국내 실수요·유통판매업 현황에 따라 주변국과의 수출입 규모가 크게 요동치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한편, 동아시아 주요 3개국의 올해 STS 수출입 실적은 중국의 철강 수출 허가제 도입, 일본의 통상 규제 강화, 우리나라의 불공정 철강 무역 조치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일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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