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3,300위안 후반대 진입…오름세 속 방향성은 흐릿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3,300위안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주요 제조사의 가격 인상 기조가 이어졌지만 실수요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시장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4월 5주차 기준 톤당 3,398위안으로 전주 대비 28위안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중국 철강업 PMI가 50.6%로 확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4월에는 49.2로 다시 기준선을 밑돌았다”며 “신규 주문지수도 49.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생산지수 역시 48.7로 4.6포인트 떨어지면서 수요 둔화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개발 부진이 이어지면서 건설향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가동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수 가격은 제강사의 가격 정책에 힘입어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바오강과 안강, 본강 등 주요 제조업체는 5월 열연강판 기준가를 톤당 100위안 인상했다.
다만 현물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실제 거래 가격은 3,300위안대 중후반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정책 가격과 시장 체감 간 간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급 측면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4월 중순 기준 중국 주요 37개 제철소의 열연강판 생산량은 약 303만 톤으로 전주 대비 1만 톤 증가했다. 제철소 재고는 80만1,200톤으로 6주 연속 감소 흐름을 마감하고 6,900톤 늘었다.
반면 유통 재고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194개 창고 기준 재고는 484만 톤으로 전주 대비 7만2,800톤 줄었고, 주요 도시 재고 역시 3월 말 대비 약 6%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 가격 정책이 가격 받치고 있지만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며 “내수 반등이 지연될 경우 수출 확대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