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클라호마주, EGA·센추리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 제동

업계뉴스 2026-06-04

미국 오클라호마주 검찰총장이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과 센추리 알루미늄이 추진 중인 대형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 계획을 둘러싸고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검찰총장 젠트너 드러먼드(Gentner Drummond)는 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EGA와 센추리 알루미늄의 제련소 건설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사는 총 40억달러를 투자해 오클라호마주 이놀라(Inola) 지역에 연산 75만톤 규모의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대로 완공될 경우 미국에서는 1980년 이후 처음으로 건설되는 신규 1차 알루미늄 제련소가 된다.

지분 구조는 EGA가 60%, 센추리 알루미늄이 40%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올해 초 해당 프로젝트에 5억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오클라호마주 정부도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드러먼드 검찰총장은 소장에서 제련소가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배출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 축산업과 농업 활동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EGA의 최대 주주가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라는 점을 거론하며 외국 정부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EGA와 센추리 알루미늄은 공동 성명을 통해 현재 프로젝트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책임 있는 운영과 환경 관리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미국 내 핵심광물 및 원자재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환경 문제와 지역사회 수용성, 정치적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해당 프로젝트를 공개 지지한 바 있으며, 건설은 올해 말 착공, 생산은 2030년 이전 개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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