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 英 BAL과 북미 배터리용 알루미늄 소재 공급망 강화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가 영국 알루미늄 압연업체 브리지노스 알루미늄(Bridgnorth Aluminium, BAL)과 5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배터리용 알루미늄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이번 계약은 미국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에 위치한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 사업장에서 체결됐다. 계약에 따라 BAL은 향후 5년간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에 배터리급 알루미늄을 공급하게 된다. 해당 소재는 롯데알미늄의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생산에 활용되며, 최종적으로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차세대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북미 배터리 공급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기술 개발과 상업적 검토, 품질 인증 및 제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다. 배터리용 알루미늄박은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로, 고품질 원재료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는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북미 내 배터리 소재 조달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과 ESS 수요 확대에 따라 현지 배터리 공급망 안정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소재 공급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AL은 영국 슈롭셔 브리지노스에 생산기지를 둔 알루미늄 압연업체로, 영국 내 마지막 알루미늄 압연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최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동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배터리 소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애드리언 머스그레이브 BAL 영업총괄은 “브리지노스에서 생산된 소재가 향후 5년간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에 공급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용 차세대 배터리 생산에 사용될 것”이라며 “배터리용 알루미늄박은 배터리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공급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BAL은 최근 18개월간 24시간·주 7일 생산 체제로 복귀했으며, 인력을 368명까지 확대했다. 또한 주조 공정 기술과 전용 슬리팅 라인 등에 200만 파운드 이상을 투자하며 생산 효율성과 공급 역량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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