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한여름 비수기 오기 전 올려야 산다”

시황 2026-06-23

스테인리스(STS) 유통·실수요 업계가 본격적인 6월 코일 매입가 인상분 반영을 시작한다. 이들 업계는 몰리브데넘계 가격을 단기 인상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가운데 비수기 이전 실제 판가 인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STS 시장에 따르면 6월 중순 국내 STS 생산자 가격은 300계가 톤당 10만 원, 400계가 톤당 10만 원, STS316L 등 몰리브데넘계 엑스트라 가격이 톤당 25만 원 인상됐다. 300계와 400계는 베이스 가격이 5개월 연속, 몰리브데넘계 엑스트라 가격은 단기 급등해 업계가 판가에 반영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또한 수입재와의 가격 격차도 변수로 작용한다. 중국산 STS 300계 오퍼 가격이 여전히 국산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산 취급업계의 인상 운신 폭을 제약하고 있다. 7~8월 하계 비수기를 앞두고 수요 악화 우려가 큰 가운데 단기에 판가 인상 성과를 내야 하는 유통·실수요 업계로서는 조급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두 업계는 이번 인상이 비수기 진입 전 마지막 판가 조정 기회로 보고 있다. 올해 연쇄적으로 오른 코일 누적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마진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구나 비수기인 7~8월에도 STS공급업계가 추가 인상에 나설 수도 있어 이번 판가 인상에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STS 업계 관계자는 “원가 부담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6월 인상분 반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거래처별 협상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하반기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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