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미·이란 협상 진전에 비철 강세…구리 수급 타이트 지속

런던금속거래소(LME) 22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만3,642달러와 1만3,712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405달러와 3,406달러, 아연은 3,612.5달러와 3,612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928.5달러와 1,957달러, 니켈은 1만7,640달러와 1만7,780달러, 주석은 5만4,995달러와 5만5,100달러를 나타냈다.
22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 기대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진행한 협상에서 60일 내 최종 합의를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가능성과 중동 지역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기동은 공급 타이트와 수요 기대가 맞물리며 강세를 이어갔다. LME 구리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15% 이상 상승했으며, LME 등록 창고 재고도 최근 3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구리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투자, 전기차 등 구조적 수요 확대 기대가 여전히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수급 지표도 구리 가격을 뒷받침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5월 전기동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1만6,094톤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4% 감소한 1만9,857톤에 그쳐 내수 중심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루미늄은 미국과 이란 협상 진전에 따른 공급 우려 완화로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 정상화와 중동산 물량 출하 재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6월 초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확대됐던 현물 프리미엄은 다시 디스카운트로 전환되며 공급 불안이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향후 수급 전망은 기관별로 엇갈리고 있다. 일부 기관은 올해 대규모 공급 부족을 전망하는 반면, 다른 기관들은 공급과 수요가 거의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제련소 원료 확보 상황과 인도네시아 신규 생산능력 확대 속도, 중국의 생산 통제 정책 등이 향후 알루미늄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이란 협상 진전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지만, 실제 종전 합의와 중동 정세 안정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22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2,020만 원, 상동 1,940만 원, 파동 1,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23일 원자재 가격을 전기동 2,323만 원, 알루미늄 서구산 630만 원, 아연 644만 원, 연 356만 원, 니켈(합금용) 3,029만 원, 니켈(도금용) 3,071만 원, 주석(99.85% 이상) 9,223만 원, 주석(99.90% 이상) 9,236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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