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비수기에도 유통가격 강세 지속

시황 2026-07-14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든 국내 열연강판 유통시장이 견조한 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사의 가격 인상 기조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유통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요는 비수기 영향을 받은 가운데 시중 재고 부담이 크지 않아 단기간 내 가격 흐름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정품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97만~98만 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수입대응재(GS)는 톤당 96만 원 안팎, 일반 수입재는 93만 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제조사의 가격 인상 정책이 유통시장 전반에 반영되면서 가격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부 저가 거래가 이뤄지는 사례는 있지만 물량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대부분의 유통업체도 판매가격을 유지하면서 시장 전반의 가격 흐름은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산 열연강판 역시 최저수입가격(MIP) 시행 이후 과거와 같은 저가 판매가 어려워졌다. 기존 계약 물량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지만 수입원가가 높아진 영향으로 공격적인 가격 경쟁은 제한되고 있다. 이에 일반 수입재도 국산 가격 흐름에 맞춰 이전보다 높은 가격 수준을 이루고 있다. 

다만 실수요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딘 편이다.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수요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만 저가 수입재가 예년 대비 줄어든 영향으로 국산재 판매는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수기로 거래는 다소 둔화한 가운데 제조사의 가격 인상 기조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유통가격은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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