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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수입 반등, 국내 시장 영향은?

업계뉴스 2025-05-07

국내 건설업과 주력산업의 경기 부진 영향으로 인해 1분기 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선재 수입이 4월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선재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4월 선재 수입 물량은 11만8,639톤으로 전월 대비 48.5%, 전년 동월 대비 18.3%나 증가했다. 1분기에는 전년 대비 감ㅁ소세가 지속됐으나 4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12월 저점을 찍은 후 전월 대비로는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산 수입 물량 또한 지난해 12월 최저치를 기록한 후 증가했고, 3월 소폭 감소했다가 4월 큰 폭으로 반등했다.

품목별로 연강선재 수입 물량은 1분기 전년 대비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4월 수입 물량이 4만6,135톤으로 전년 대비로도 45.7%나 증가했다. 경강선재 수입 물량은 3월부터 전년 대비로 큰 폭으로 반등하기 시작했고, 4월 수입 물량도 2,66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국가별로 연강선재는 중국산 수입 물량이 증가세를 견인했고, 경강선재는 일본산 수입 물량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기타특수강선재는 1분기 내내 전체 수입 물량과 중국산 수입 물량이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4월 수입 물량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전체 수입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6만5,100톤을 기록했다. 4월 수입 물량 증가는 중국산 수입 물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타 품목들과 달리 STS선재는 1~2월까지 수입 물량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3월부터는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는 일본산 수입 물량 증가에도 중국산 수입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선재업계에서는 최근 수입 물량 증가에 대해 다소 상이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우선 연강선재업계에서는 최대 수요처인 건설업의 장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입 물량이 다시 급증하면서 올해 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연강선재업계는 전년 대비 생산이 30% 이상 감소하는 큰 위기를 겪었는데, 올해 수입 물량이 다시 증가할 경우 국내 제조기반이 와해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경강선재는 저가의 중국산보다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일본산 위주로 수입 물량이 증가한 데다 증가 폭도 크지 않아 국내 시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특수강선재의 경우 연강선재와 마찬가지로 주요 전방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저가 수입 물량이 증가하여 성수기에도 제품 가격 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향후 시황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STS선재의 경우 3월부터 수입 물량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국내 수요 부진에 따른 것으로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최근 국내 STS선재업걔의 하공정업체가 미국 정부로부터 원산지 규정 위반으로 관세 폭탄을 맞은 터라 선재업계에서도 국내 소재산업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이 모두 선재를 포함한 철강제품의 원산지 규정을 강화하고 있어 소재업계와 신선업계, 가공업계의 협력을 통한 신수요 개발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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