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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진에도 올해 합금철 수입 2년 연속 110만 톤 상회 전망

업계뉴스 2025-05-08

건설업 장기 침체와 주력산업 경기 둔화로 국내 철강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조강 생산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합금철 수입이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10만 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합금철 수출은 10년래 최소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4월 합금철 수입은 38만17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품목별로 페로실리콘과 페로실리코망가니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5%, 2.5% 감소한 반면에 페로망가니즈와 페로크로뮴, 페로니켈, 기타합금철 수입은 각각 14.2%, 18.3%, 59.6%, 8.8% 증가했다.

2015년 이후 합금철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팬데믹 이전에는 100만~110만 톤 수준이다가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85만 톤 수준까지 감소했다가 이듬해 105만 톤 수준으로 회복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엔 90만 톤 이하로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여 지난해에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많은 112만3,441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국내 업체들이 주력하는 페로망가니즈 수입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여 최근 10년 동안 약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상대적 비수기인 1~4월에도 수입이 늘어 최대치였던 2018년(114만 톤)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합금철 수입가격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올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결국 내수가 부진함에도 합금철 수입이 증가한 것은 수입 단가 하락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합금철 제조사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다. 합금철 수입은 크게 늘었지만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올 1~4월 합금철 수출은 3만4,16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품목별로 페로망가니즈와 기타합금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5%, 14.0% 감소한 반면 페로실리콘과 페로실리코망가니즈, 페로크로뮴과 페로니켈 수출은 각각 172.4%, 17.1%, 51.1% 증가했다.

합금철 수출은 2015년 33만 톤을 상회했다가 이후 20만 톤대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11만4,295톤으로 평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주력 수출 품목이던 페로망가니즈 수출은 2016년까지 20만 톤을 상회했으나 이후 16만~19만 톤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3년 9만 톤을 밑돌았고, 지난해에는 2만 톤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1~4월에도 4,785톤에 그쳐 연간 수출 실적이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조강 생산이 위축으로 내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페로망가니즈 수입은 크게 늘고 수출 부진의 골은 깊어지고 있어 국내 제조사들의 악전고투가 이어지고 있다. 

합금철 업계에서는 고환율에 따른 광석 수입 단가 상승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국내산 합금철이 수입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최근의 수입 증가와 수출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합금철 업계에서는 국내 철강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경기부양을 통해 철강 수요를 회복시키는 한편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와 환율 안정화 등 업계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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