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수요향 STS 출하價, 2개월 연속 동결
스테인리스(STS) 강관사 등이 매입하는 포스코 STS 실수요향 출하 가격이 동결됐다. 유통향과 같은 2개월 연속 동결로, 실수요 시황 악화가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STS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5월 실수효향 출하 가격을 동결했다. 올해 1월과 3월 300계 실수용향 가격을 각각 톤당 10만 원 인상한 이후 4월과 5월은 주요 강종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 유통향 가격도 1~3월에 300계 가격이 매월 톤당 10만 원씩 인상되더가 4월부터 동결되고 있다.
이는 STS 강관 및 재압연 등의 업황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STS 강관사들의 경우 올해 1분기에 소재인 코일 매입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제품 판매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최근엔 오히려 극심한 수요 부진에 일부 판가 인하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산 코일 매입 비중을 낮추려는 업계도 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STS 강관업계 일각에선 국산 STS 코일로는 현 판매 가격 수준을 맞추기도 어렵다는 호소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포스코 입장에서도 유통향 가격과 마찬가지로 일단 시장 분위기를 안정화해놓고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 성수기로 판매량이 늘고 가격 인상에 적극적이어야할 2분기지만. STS 제조밀과 실수요 업계 모두 지지부진한 시황으로 가격 산정에 소극적으로 돌아선 흐름이다.
업계에선 단기간 STS 시황이 반등할 큰 요소가 없다고 한탄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의미 있는 하락 폭을 보였지만 제품 출하 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약 1.5~2개월 수준의 시간 차가 있고, 수입재 STS 코일의 계약 부담도 덩달아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국산 STS 시황에 미칠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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