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오퍼, 감산·환율 겹치며 반등세 이어져

가격 2025-07-16

중국산 열간압연강판(HR) 수출 오퍼가격이 이번 주 들어 톤당 450달러 후반(CFR, 2급밀 기준)까지 올라섰다. 상반기 내내 하락세를 이어오던 오퍼가격이 이달 들어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산 제품 대비 가격 우위도 지속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7월 중순 기준 중국 철강업체들의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450달러 후반대 수준을 형성했다. 환율을 반영한 수입원가는 약 64만~65만 원 초반으로 추산되며, 여전히 국산 유통가격(80만 원 초반대)과 20만 원 가까이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오퍼 반등은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허베이성 탕산 지역에서는 7월 중순 이후 소결광 감산 비율이 30~50% 수준으로 강화되며, 제강 원료 공급에 제약이 가해지고 있다. 철강재 수급 불안 심리가 확대되며, 내수가격과 수출가격이 동시에 밀어 올려진 셈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등세를 ‘기술적 반동’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내수 수요 회복세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철강사들은 가격 인상보다 재고 소진과 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5월 중국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했지만, 수출은 오히려 8.9% 증가해 수출 중심 구조조정 기조가 뚜렷하다.

업계 관계자는 “감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수출 오퍼는 일정 수준 반등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수요 약세와 맞물려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인 반덤핑 예비판정이 수입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관세 부과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시장 구조가 크게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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