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철스크랩 수입 올 들어 급감세 지속…1~4월 40.1%↓
대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4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17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7% 급감했다. 넉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다.
전월 대비로도 10.3% 줄면서 석 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됐다. 월수입은 올 1월부터 넉 달 연속 20만톤 선을 밑도는 모습이다.
올해 대만 철스크랩 수입 급감세에는 제품 수요 부진 속 상대적으로 철스크랩 고(高) 평가 인식과 함께 저가 러시아산 선철과 빌릿 수입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 1~4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62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입은 15만7,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188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301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110만톤(37%) 이상 급감할 전망이다.
국가별 수입은 1~4월 미국산이 2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급감했으며, 일본산도 8.0% 줄어든 20만1,000톤에 머물렀다. 이 기간 도미니카공화국산 역시 3만6,000톤으로 41.2% 급감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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