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스코, 300계 할증료 ‘5개월 연속’ 인상…국내 수입도 영향 전망
대만 최대 스테인리스(STS)밀인 유스코(Yusco)가 5개월 연속 300계 할증료(알로이 서치지)를 인상했다. 국내 STS시장에서도 유스코산 수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유스코는 4월 STS304 할증료를 전월 대비 톤당 4,000대만달러(약 19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부터 4월까지 할증료 인상분이 한화 92.7만 원 수준(1만 9,500대만달러)에 달한다.
유스코는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중동 지역의 분쟁 격화로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페로크로뮴, 페로몰리브데넘, STS고철 등의 공급망이 경색되고 있다”라며 “또한, 인도네시아의 니켈 수출 관세 부과 추진과 더욱 엄격해진 니켈 선철 공급 통제로 니켈 선철 가격이 상승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대만 달러 환율 변동이 전반적인 생산 비용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인상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 향후에도 할증료 인상 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된다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유스코 등의 대만산 수입이 꾸준한 가운데 반년 연속 급등한 유스코 가격에 수요 위축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4월 304강종 인상 폭은 지난 5개월 중 가장 큰 월별 인상 폭 내역이다.
아울러 유스코는 STS316L 할증료도 4,000대만달러를 인상했다. 앞선 2월과 3월에도 이 강종 할증료를 각각 2,000대만달러를 인상한 가운데 3개월새 8,000대만달러(약 40만 원)가 오르고 결제 수단인 미달러가 급등해 국내 316L 가격 강세에도 대만산 대체 수입이 급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동결됐던 STS430 강종 할증료는 톤당 1,500대만달러가 인상됐다.
한편, 최근 대만 업계는 적극적 판가 인상 및 시장 가격 적용 성공에 현지 설비 가동율을 높이고 있다. 탕엥(Tang Eng)의 경우 수출 경쟁률 향상 효과가 더해져 평균 설비 가동율을 85% 이상으로 높혔고, 위엔창(Yuen Chang)은 고정밀 스테인리스 스트립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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