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전방산업 부진·수입 증가에 제품價 약세
건설 및 제조업 부문의 경기 침체 장기화와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대외 악재로 인해 국내외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산 저가 수입재도 다시 증가하면서 국내 시장의 선재 가격 약세에 따른 선재업계의 경영위기가 심화되고 있다.선재업계의 주요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성수기임에도 예산 감축에 따른 SOC 투자 감소, 고금리 장기화와 아파트 및 상가 미분양 증가에 따른 민간 건설 투자 감소로 인해 건설 부문 수요는 역대 최악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주요 선진국들의 건설 경기 침체도 장기화되면서 중장비 부문의 수요 또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조선업의 경우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건조와 함께 조선업계의 조달 정책 변경으로 인해 선재 수요는 오히려 감소했고, 이차전지 부문은 수출 증가에도 실제 선재 수요는 크지 않다. 또한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는 생산이 소폭 감소했고, 가전과 디스플레이 또한 산업 공동화 등으로 수요가 감소했다. 일반기계는 제조업 투자 부진에 수요가 감소했고, 석유 및 석유화학은 수출 부진으로 인해 플랜트 관련 수요가 급감했다.제조업 부문에서 유의미하게 수요가 증가한 분야는 자동차부품이 유일하며, 그마저도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다른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수출시장의 경우 트럼프 리스크가 본격화되는 동시에 주요 선진국들과 신흥국들이 모두 수입규제를 강화하면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이처럼 국내외 수요가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수입 물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4월 선재 전체 수입 물량은 11만8,639톤으로 전월 대비 48.5%,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9만6,825톤으로 전월 대비 62.7%, 전년 동월 대비로도 24.6%나 증가했다.선재업계에서는 내수 경기 침체와 대외 악재에 따른 수출 감소로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저가 수입재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어 판매 감소와 제품 가격 약세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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