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후반전을 기대”-유안타증권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포스코홀딩스 연결 기준 매출을 17조 3천억 원, 영업이익을 6,250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품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832만 톤을 예상한다”라며 “설비 보수 및 수입산 물량 증가, 관세 부담을 비롯한 수출 환경 악화 등이 증가 폭을 제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탄소강 평균판매가격은 직전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며, 원재료 투입원가는 하락하며 탄소강 스프레드는 직전 분기 대비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비철 및 에너지소재 부문은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1분기 1,150억 원 영업손실(포스코퓨처엠 제외)을 기록했던 에너지소재부문은 리튬 생산법인들의 가동률이 점차 올라오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직전 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철강 시장에선 감산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4~5월 중국 조강생산량(일환산)은 각각 전월 대비 -4.3%, -2.6% 감소”했다며 “4월 수치가 3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0년 이후, 2개월(4~5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일 만큼 이례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4~5월 중국 조강생산량 수치를 감안한다면 이미 감산 활동은 일부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6월 이후 감산 활동이 더 심화할 경우 제품 가격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국내 철강 가격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는 반덤핑 조치가 꼽힌다.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중국산 후판에 이어 중국·일본산 열연강판 AD 예비판정이 7월 하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두 자릿수 이상의 관세율이 부과될 경우 국내 열연 수급 및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열연의 경우 냉연 및 도금강판까지 그 영향이 확대될 수 있어 하반기를 시작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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