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노후화에 해체 시장 성장에 가설재 수요↑
건축물 노후화로 해체 산업이 성장하면서 가설재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축물 해체시장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건축물 비중은 2005년 29%에서 2022년 41%로 늘었다. 1980~90년대에 집중적으로 건설된 건축물이 노후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건축물 해체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30년 건축물 해체시장 규모는 약 6조 원으로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구조물 해체비계공사업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5.3% 성장하며, 전문건설업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설재 시장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시스템비계의 보급이 늘고 있다. 기존 시스템비계 지원사업을 분석한 결과 건설현장 시스템비계 보급률은 50% 이상으로 높아졌고 시스템비계 지원사업장의 사고사망만인율은 미지원사업장에 비해 약 6.5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올해 건설업 인전일터 조성사업은 기존 시스템비계 중심의 추락방지용 안전시설에 시스템동바리, 고소작업대 등 지원품목을 추가해 붕괴, 전도 등 건설현장의 다양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확대 개편됐다. 또 구조물 공사, 마감 공사, 철골 공사 등 공사 형태별 필요한 지원품목을 패키지로 구성해 건설현장에서 쉽게 보조금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스템비계는 비계 조립 시 작업발판, 가설통로 및 안전난간을 일괄적으로 설치하고 안전대를 착용하고 작업할 수 있다. 이에 기존 강관비계에 비해 추락재해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기존 가격적인 부분에서 시스템비계는 강관비계 보다 비싸 소규모 사업장에서 부담이 돼 왔다.
하지만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클린사업을 통해 공사규모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시스템 비계 등 추락방지용 안전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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