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 최고…스틸캔, 침체 극복하며 제관시장 내 존재감 부각 

시황 2025-07-21
스틸캔으로 제조된 커피관스틸캔으로 제조된 커피관

지난해 석도강판의 주요 수요처인 제관 시장에서 스틸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스틸캔이 독점적 지위를 가졌던 식.잡관 시장은 물론, 알루미늄캔이 절대강자로 있는 음료관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금속 캔 판매량은 88억 7,70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 중 알루미늄 캔은 66억 7,500만 개로 전년보다 1.2% 준 반면, 스틸 캔은 22억 개를 판매하며 8.5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년 이내 최고 수준의 판매량으로, 알루미늄 캔 강세, 스틸캔 약세가 관측됐던 '23년, '22년 동향과는 반대의 흐름이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음료관 스틸캔 판매는 4억 3,200만 개를 기록하며 11.62% 증가했다. 이 중 2피스(2PCS)제품 판매가 4억 2,100만 개로 집계되며 11.67% 성장했다. 비록 2피스 제품 중 탄산관 판매가 2,300만 개를 기록하며 25.81% 감소했으나, 커피관(3억 2,600만 개), 일반음료(7,200만 개) 캔 판매가 각각 17.27%, 5.88% 확대되며 전체 판매 흐름을 개선했다. 3피스(3PCS)제품의 경우 1,100만 개가 판매되며 10% 늘어났다.

커피관 판매 증가가 전체 판매 호조를 견인한 가운데,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상당한 무더위를 동반하는 혹서기가 시작되며 공사 현장 등에서의 커피 수요가 상승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음료관 시장에서 스틸 캔의 비중은 6%를 조금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음료관용 스틸캔 판매가 탄탄했던 '21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확인됐다. 

알루미늄 캔이 진입하지 못하는 식관과 잡관 시장에서도 스틸캔의 약진이 관측됐다. 지난해 통조림(농산물·수산물·축산물)관 판매는 9억 8,000만 개로 확인되며 전년동기대비 12.66% 증가했다. 에어로졸(5억 7,700만 개), 일반관(1억 8,800만 개) 판매 역시 각각 0.7%, 2.17% 늘어났다. 하지만 분유관(2,200만 개), 미술관(250만 개) 판매는 각각 12%, 3.85% 감소했다.

식관 및 잡관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많은 제품에서 호조가 나타나며 전체 스틸캔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2년('22~'23)간 지속된 부진을 떨쳐내고 스틸캔 판매가 강세를 보이자 올해 스틸캔 판매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전망이 좋지만은 않다. 9월 중순쯤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산 열연강판에 대한 잠정 관세 부과가 예상되며 매출원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제조업체 상당수가 수입산 열연강판을 사용해 스틸캔의 소재인 석도강판을 제조하고 있다. 잠정관세 부과로 수입산 대비 약 10만원 가량 비싼 국산 열연강판을 사용하게 되면 영업이익 감소를 우려한 생산 절감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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