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체감경기 석달째 주춤…'8월 크게 떨어진다'

수요산업 2025-08-05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지난달 건설사 체감경기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체감경기는 지수 개편 이래 최저 수준으로 큰 폭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73.1로 전월 대비 0.4 포인트(p) 하락했다. 소폭이지만 5월(-0.5p)과 6월(-0.8p)에 이어 석 달 연속 주춤세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장기적으로 건설경기 반등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으나 비수기 진입 등 당장의 체감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세부 지수를 살펴보면 7월 수주잔고지수(69.2)가 전월 대비 5.9p 떨어지며 최대 낙폭을 보였고, 이어 자금조달지수(69.1)도 5.2p 하락하며 모두 60선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지난달 공사기성(85.4, +8.3p)과 자재수급(94.0, +3.3p), 공사대수금(83.8, +1.7p), 신규수주지수(69.2, +0.3p) 순으로 개선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의 경우 7월 주택(74.6)이 전월 대비 8.9p 상승했으나 토목(70.7)과 비주택건축(63.0)은 각각 1.7p, 4.8p 떨어지며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기업 규모별 지수는 대기업(92.9)과 중견기업(66.7)이 전월 대비 각각 0.6p, 3.7p 오른 반면 중소기업(59.8)은 5.7p 하락하며 90선대인 대기업과 격차를 키웠다. 이 밖에 지역별 지수도 지난달 서울(87.1)과 지방(60.9) 모두 전월 대비 각각 2.7p, 4.4p 하락했다.

8월 CBSI는 7월보다 7.4p 낮은 65.7로 전망됐다. CBSI가 60대로 진입하는 건 지난 3월(68.1) 이후 넉 달 만이다. 특히 건산연이 지수 개편에 나선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8월 CBSI는 수주잔고를 제외한 모두 지수가 전월 대비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공사기성에서 가장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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