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와이알라 제철소 인수전 참여…저탄소 원료 확보 ‘검토’
포스코가 호주 와이알라 제철소 매각 입찰전에 나섰다. 제철소의 주력 제품이 봉형강 위주라 직접적인 제품 시너지는 크지 않지만, 자철광산과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한 저탄소 원료 조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7월 호주 블루스코프, 일본제철(NSC), 인도 JSW그룹과 함께 와이알라 제철소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매각 입찰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와이알라 제철소는 연간 120만 톤 규모의 봉형강 생산능력을 갖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직접적인 연결 고리가 약하다고 보면서도, 해당 제철소가 보유한 자철광산과 풍부한 남호주 재생에너지를 결합하면 중장기적으로 DRI(직접환원철)와 HBI(열간환원철) 등 저탄소 원료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회사 측은 “와이알라 제철소가 가진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입찰이 확정되면 포스코는 광산 사업타당성 검토를 비롯한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참여가 포스코의 글로벌 원료조달망 다변화 전략과 맞물려 향후 수소환원제철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자원 확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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