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 아연 판매價 톤 당 439.1만 원, 전월比 8.2만 원 올라
국내 주요 아연 생산업체인 고려아연과 영풍이 9월 국내 아연 판매가격을 전월 대비 인상했다. 이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의 8월 아연 평균가격의 소폭 상승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과 영풍은 9월 아연 판매가격(부가세 별도)을 톤당 439만1,000원으로 고지했다. 이는 전월 대비 8만2,000원 인상된 수준이며 부가세를 포함하면 톤당 483만100원이다.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국제 아연 시세의 상승이 있다. 8월 LME 아연 평균 현물 가격은 전월 대비 0.92% 오른 톤당 2,784.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7월보다 25.5달러 상승한 수준이다.
국제 시장에서는 주요국의 산업 생산 둔화로 아연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반면, 글로벌 공급은 2028년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납아연연구그룹(ILZSG)에 따르면, 6월 글로벌 아연 시장의 공급 부족 규모는 전월 3만1,400톤에서 2만7,200톤으로 다소 축소됐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4만7,000톤 수준의 공급과잉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24만6,000톤 공급과잉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아연 수요 회복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3분기 평균 아연 가격은 톤당 2,700~2,75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캐나다 Hudbay Minerals의 광산 작업 중단, 산불 등 공급 차질 요소와 함께 중국 광산의 생산 확대 계획, 호주의 2분기 생산량 증가 등 공급 안정화 요인이 병존해 하반기 아연 가격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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