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STS 시장, '인상' 기류 확산…대만 유스코도 9월價 대폭 올려

아시아 2025-09-03

대만 스테인리스(STS)밀이 9월 할증료 인상을 단행했다. 우리나라 외에도 아시아에서 9월 STS 출하 가격을 인상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만 최대 STS 밀인 유스코(Yusco)는 9월 STS304 열연강판 및 냉연강판의 내수 할증료를 톤당 4,000대만달러(약 18만 1,500원) 인상했다. 앞서 7월과 8월에는 공식 가격을 내지 않고 수요가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가격을 정했던 가운데 9월에는 공식 가격 발표와 함께 대폭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는 포스코가 반년(6개월) 만에 9월 300계 출하 가격을 톤당 10만 원 인상한 점과 같이 9월에 적극적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런던금속거래소 니켈 가격이 연초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톤당 1만 5천 달러 전후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철강 감산 강화에 대한 기대와 글로벌 9월 가격 인상, 기타 원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 관세 비용 부담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유스코는 316L 강종 엑스트라 가격을 톤당 3,000대만달러(약 13만 6천 원)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316L 가격만 한화로 32만 원이나 급등하게 된 셈으로 그동안 쌓인 몰리브데넘 가격 폭등을 뒤늦게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대만 STS밀인 탕엥(Tang Eng)도 최근 3개월간 316L 엑스트라 인상 폭이 6,000대만달러에 달하는 등 몰리브데넘 가격 폭등에 적극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포스코가 올해 처음으로 316L 엑스트라 가격을 인상(9월 톤당 10만 원) 인상에 나선 바 있다. 

우리나라와 차이점은 400계도 인상에 나섰다는 점이다. 유스코는 9월 400계 할증료로 톤당 500대만달러(약 2만 3천 원)를 인상했다. 유스코는 “주요 원료 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보여 이번 주요 강종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중국 STS밀 등 다른 아시아 주요 STS밀도 9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칭산강철이 주요 제품 가격을 톤당 100달러(약 14만 원)씩 인상하는 등 저가 수출을 지양하는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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