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스크랩 수입 7개월 연속↑…올해 600만톤대 회복 전망
베트남 무역통계에 따르면 8월 베트남 철스크랩 수입은 51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8% 줄면서 석 달 만에 감소 전환됐다.
8월 국가별 수입은 일본산이 25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1%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산은 148.0% 급증한 10만5,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베트남 철강 시황은 대형 인프라 사업 등 공공 투자 확대로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8월 베트남 철스크랩 수입은 405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입은 50만7,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609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492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23.8%(117만톤)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베트남 철스크랩 수입은 2021년 633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격한 수요 조정과 함께 지난해까지 3년 연속 400만톤대로 내려앉은 바 있다.
국가별 누적 수입(1~8월) 역시 일본산이 214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었으며, 미국산도 49.5% 급증한 50만1,000톤으로 집계됐다. 다만 같은 기간 홍콩산은 36.7% 급감한 26만3,000톤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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