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STS] 9월 둘째 주, 유통價 인상의 분수령

주간동향 2025-09-05

스테인리스(STS) 시장의 가격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내외 STS 제조사의 가격 인상을 유통업계에서도 판가 인상으로 반영하려고 움직이는 가운데 실제로 인상 폭이 시장 가격에 적용될지 여부는 9월 둘째 주 이후 시장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STS 유통사들은 둘째 주부터 포스코산 STS304 열연강판 및 냉연강판의 호가(呼價)를 톤당 325만~330만 원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이달 초 포스코가 300계 가격을 톤당 10만 원 인상한 만큼, 같은 수준으로 판가를 높이겠단 설명이다.

그동안 STS 유통업계는 수입재와의 가격 경쟁으로 판가를 지속적으로 내릴 수밖에 없었던 처지였다. 이에 연초 톤당 345만 원 수준이던 STS304 냉연강판 판가는 8월 말에는 톤당 320만 원 이하로 연초 대비 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통업계의 코일 매입 가격은 톤당 30만 원 인상된 바 있다.

이에 유통업계로선 이번 인상 시도는 상당히 오랜만에 수익성을 높일 기회로 여겨진다. 다만 시장 경쟁재인 수입재도 비슷한 시기에 일부 판가 인상이 이뤄져야 국산 판가 인상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재 취급 업계도 환율 및 매입 가격 등으로 가격 인상이 필요하지만 가격 경쟁력 유지를 위해 동반 인상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또한 7~8월 전통적 비수기를 지나더라도 9월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 정부의 부동산 추가 공급 대책과 철강업 구조조정 방안이 나오겠지만 이들 내용은 중장기 계획이라 당장의 STS 가격 인상 이슈와는 거리가 멀다. 건설과 일반 제조업 수요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요가들이 가격 인상 내용을 받아들일지를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한편, 반덤핑 제재로 최근 베트남산 STS 냉연강판 수입량이 급감하면서 실수요 업계의 매수 전략이 변화할지 주목된다. 베트남산은 지난 7월부터 최종 반덤핑 관세로 11.37~18.81%를 부과받은 이후 수입량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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