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글로벌 수주 또 주저앉아…韓 점유율 23%

수요산업 2025-09-09

8월 글로벌 조선 수주가 다시 하락세에 빠졌다. 전 세계 발주량이 전년 동월 대비 65% 급감한 가운데 한국은 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점유율을 23%까지 끌어올리며 선방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신규 선박 수주량은 244만CGT(82척)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65% 줄어든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38만CGT(57척)를 확보하며 5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한국은 55만CGT(8척)로 23%를 차지했다. 척당 환산톤수는 한국이 7만CGT로, 중국(2만4천CGT)의 세 배에 달했다.

올해 1~8월 누적 수주량은 3,448만CGT(1,912척)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1,396만CGT(872척, 40%), 한국은 891만CGT(251척, 26%)를 수주했다. 두 나라 모두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으나, 한국은 고부가 선종 중심의 전략으로 점유율을 방어했다. 

8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6,490만CGT로, 전월보다 98만CGT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992만CGT(61%)로 42만CGT 늘어난 반면, 한국은 3,452만CGT(21%)로 70만CGT 감소했다.

가격 흐름은 고공권을 유지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26으로 전월(186.65)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2020년 8월(126.97) 대비 47%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이 약 2억5,0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7,3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은 양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척당 규모와 수익성에서 차별화가 뚜렷하다”며 “수주잔량 감소에 대비해 선별 수주와 고부가 전략 집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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