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컬러강판] 관세 변수, 컬러강판 원가 압박
국내 재압연 업계가 지난 7월 말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을 제소한 가운데, 무역위원회는 이달 말 조사 개시 여부를 확정할 것 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개시가 결정되면 내년 1분기 중 잠정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산 GI 가격은 상승이 불가피하다. 9월 초 기준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GI는 톤당 90만~100만 원 초반, 국산 제품은 100만 원 후반대에 형성돼 있다. 업계는 중국산 가격이 오르면 국산 제품의 가격 방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산 컬러강판에 의존하는 판넬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판넬용 컬러강판의 상당수 이상이 중국산 GI로 제작된다. 한 관계자는 “관세가 붙으면 중소 재압연사들의 원가가 크게 늘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산은 도금량이 부족해 녹 발생이 잦다”며 “관세가 일정 부분 시장 질서를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잠정관세가 부과되기 전까지 저가 ‘막차 물량’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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