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컬러강판] 관세 변수, 컬러강판 원가 압박
국내 재압연 업계가 지난 7월 말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을 제소한 가운데, 무역위원회는 이달 말 조사 개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개시가 결정되면 내년 1분기 중 잠정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산 GI 가격은 상승이 불가피하다. 9월 초 기준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GI는 톤당 90만~100만 원 초반, 국산 제품은 100만 원 후반대에 형성돼 있다. 업계는 중국산 가격이 오르면 국산 제품의 가격 방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산에 의존하는 판넬용 컬러강판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판넬용 컬러강판의 80% 이상이 중국산 GI로 제작된다. 한 관계자는 “관세가 붙으면 중소 재압연사들의 원가가 크게 늘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산은 도금량이 부족해 녹 발생이 잦다”며 “관세가 일정 부분 시장 질서를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잠정관세가 부과되기 전까지 저가 ‘막차 물량’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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