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연강판價, 반등했지만 불안정…수출 의존만 심화

가격 2025-09-15

중국 철강시장이 하반기 들어 감산과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국의 반덤핑 조사와 무역장벽 강화가 맞물리며 시장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감산이 가격 하방을 지탱하고 수출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업계는 구조적 수요 위축과 통상 마찰이 중장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9월 2주차 톤당 3,420위안으로 전주 대비 20위안 상승했다. 3,400위안선에서 반등했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라기보다는 단기 조정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는 2025~2026년 감산 기조를 공식화하고 생산 억제를 통해 공급과잉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1~7월 누계 조강 생산량은 5억9,44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으며, 연간 생산도 2~3% 감소할 전망이다. 신규 제철소 인허가 중단 등 구조조정도 병행되고 있다.

내수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인프라 투자 부진으로 여전히 부진하다. 철강 소비는 9억 톤을 밑돌 것으로 보이며, 구조적 수요 위축으로 인해 가격 반등 동력이 약하다. 최근 상하이 철근 선물은 3,010위안까지 내려가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철강업계의 수출은 확대되고 있다. 2024~2025년 철강 수출은 1억 톤을 넘어 8년 만에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다. 동남아와 중동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물량이 늘고 있으나, 단가 하락과 주요국의 반덤핑·상계관세 확산이 장기 리스크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감산이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제철소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이라며 “수출 확대는 당장 숨통을 틔우지만, 각국의 무역 규제로 이어질 경우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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