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원료동향] ‘中 열병식 후 생산 재개’ 철광석 價 상승세

철광석 가격이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은 9월 둘째 주 평균 톤당 106.48달러로, 한 주 전보다 2.80달러 상승했다. 원료탄 가격(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도 평균 톤당 188달러로, 전주대비 1.56달러 올랐다.
철광석 수요가 중국 제강사들이 3일 열병식 이후 생산을 재개하며 늘어 현재의 가격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열병식 행사를 앞두고 실시한 철강 생산 제한 조치로 허베이, 후난성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제철소들이 선철 생산을 30~50% 줄였고, 일부 고로는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18일 발표되는 기준금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 인하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노동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최소 0.25%포인트(p) 인하는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철광석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수요 성수기에 따라 철강 수요가 회복되고 고로 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0~110달러 선의 범위 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공급 과잉 이슈와 중국 정부의 규제는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광석 가격은 거시 경제와 산업 이슈에 따라 약간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톤당 105달러 수준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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