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9월 철근 최저價 '70만원' 선긋기…시장 반응할까

업계뉴스 2025-09-15

가을철 성수기 진입에도 잇따른 수요 침체로 철근 시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홀로 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시황 견인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15일(월)부터 유통향 철근 판매에 대해 톤당 70만원(SD400, 10mm)의 최저 가격을 설정하고 월말 2~3만원의 추가 인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주까지 철근 유통시세가 톤당 68만원임을 감안하면 이달 최대 5만원 인상이 목표다. 여타 제강사들의 동참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당장의 시장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한 분위기다.

연이은 제강사 출하제한에도 공급 부족을 느끼지 못하며 7월까지 답보하던 철근 유통시세는 지난달에만 4만원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이달 초에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철근 시황은 근본적인 수요 부진 속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관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매출 확보 심리가 자극된 상황이다.

9월 전통적인 가을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보다는 적어도 70만원 선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대리점들의 유동성 확보 경쟁이 아직까지 우세한 모습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장기적으로 건설경기 반등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으나 당장의 건설경기 지표 개선이 요원하면서 남은 하반기 시황 침체 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모양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65.5로 전월 대비 4.9 포인트(p) 떨어지며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 3월(68.1)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공사기성지수(-9.5p)와 선행지표인 신규수주지수(-5.6p)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이달 CBSI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2.7p 낮은 65.5로 예상됐다. 건산연이 지수 개편에 나선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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