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전방산업 침체·수입재 시장 잠식 지속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건설 및 제조업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박으로 대내외 악재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저가 소재 및 가공부품의 국내시장 잠식이 지속되고 있다.
우선 주요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아파트 및 상가 미분양 증가, 예산 감축에 따른 SOC 투자 감소, 주요 수출국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신흥국들의 광산업도 침체되면서 건설 및 중장비 부문 모두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부문은 반도체 부문이 유일하게 수출 호조로 수요가 증가했고, 자동차와 조선은 수출 호조에도 전기차 및 LNG선박 비중 증가, 구매정책 변경 등으로 인해 실제 특수강 수요가 오히려 소폭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부품은 수출이 감소하고 있고,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가전, 기계, 석유와 석유화학, 철강 부문 수출도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제조업 부문의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수요산업 전반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도 수입재 시장 잠식은 지속되고 있다. 8월 특수강봉강 수입 물량은 비수기임에도 전월 대비로는 각 10% 이상 증가했다.
설상가상으로 금형과 베어링, 각종 가공부품 및 완제품 수입재 증가세도 지속되면서 국내 시장 잠식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 모두 9월 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박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수입 소재 및 가공부품의 시장 잠식도 심화되고 있어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한 결론이 조속히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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