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후판] 가격은 꿈틀?…시장은 무표정

주간동향 2025-10-17

국내 후판 시장이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다. 제조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초반선까지 올라섰지만, 체감 수요는 여전히 조용하다. 시장은 오르는 가격보다 식은 수요를 더 의식하는 분위기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0월 중순 기준 후판 유통가격은 정품이 90만 원 초반선, 수입대응재가 80만 원 후반선, 중국산은 80만 원 초반선에서 형성됐다. 호가는 움직이고 있으나 실제 수요 부진으로 체감 유통가격은 보합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 전 가수요와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유통 흐름이 느려졌다”며 “체감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라고 전했다.

다만 4분기 국내 후판 공급 감소는 분명하다. 포스코는 포항 3후판 라인을 11월 초 정비하고, 현대제철도 당진 2후판 라인을 이달 중 보수한다. 주요 설비가 잇따라 멈추며 공급은 타이트해지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를 횡보하면서 수입재 가격 메리트도 약해졌다. 그 사이 중국산 저가재는 빠르게 소진되고, 국산 중심의 유통 비중이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인도네시아산 등 대체 수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전 중국산 물량을 대체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조사 인상분이 점차 반영되고 있지만, 수요가 약해 시장 반응이 늦다”며 “국산 중심의 재편은 이어지겠지만 상승세가 거세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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