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알루미늄, 다시 미국 시장 공급 늘어나

업계뉴스 2025-10-20

업계 분석가들에 따르면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50% 수입 관세를 반영해 미국 현물 시장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하자 캐나다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으로의 공급을 늘리고 있다.

6월에 부과된 50% 관세는 미국 내 알루미늄 생산을 늘리고 전력·건설·포장 산업에 사용되는 금속 생산 능력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초반에는 캐나다 생산 업체들이 알루미늄 물량을 유럽으로 돌렸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 완충 역할을 하고 있던 미국 내 알루미늄 재고가 줄어들면서 그 흐름이 다시 미국 쪽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캐나다 알루미늄협회(Aluminum Association of Canada) CEO 장 시마르(Jean Simard)는 “미국으로의 알루미늄 공급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속도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시마르는 9월과 10월의 무역 흐름을 언급하며, 그 데이터는 아직 공식 세관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역 데이터 모니터(Trade Data 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입된 알루미늄은 270만 톤으로, 미국 전체 알루미늄 수입의 약 70%를 차지했다.

미국 현물시장에서 알루미늄 구매자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에 더해 세금·운송비·취급비를 포함한 중서부 프리미엄을 추가로 지불하고 있다. 중서부 프리미엄은 지난 10월 6일 파운드당 0.77달러(톤당 1,69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1월 이후 250% 상승한 수준이다. BNP파리바 분석가 데이비드 월슨은 “미국 중서부 지역의 프리미엄은 사실상 50% 관세를 완전히 가격에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산 알루미늄의 미국 수출 감소로 인해 유럽의 관세 포함 알루미늄 프리미엄도 톤당 266달러로 6월 이후 46% 급등했다. 무역 데이터 모니터에 따르면 1~8월 캐나다의 미국향 미가공 알루미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인 41만600톤 감소한 140만톤을 기록했다. 8월 미국으로의 공급량은 12만 3,474톤에 머물렀는데 이는 3월 대비 51% 줄어든 수치이다.

반면, 유럽으로의 알루미늄 수출은 8개월 동안 94% 급증한 18만9,320톤에 달했다. 미국 내 코멕스(Comex) 창고의 알루미늄 재고는 1월 대비 73% 감소한 7,661톤으로 집계됐다.

우드맥킨지 알루미늄 연구 책임자인 에드가르도 젤소미노는 “새로운 무역 협정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중서부 프리미엄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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