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원료동향] ‘미·중 무역갈등 완화’ 철광석價 하반기 최고치

주간동향 2025-11-03

지난주 철광석 가격이 중국 대외 경제 여건 개선 속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이 겨울 철강 수요 비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가격은 단기적으로 다시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은 10월 마지막 주 평균 톤당 107.43달러로, 한 주 전보다 2.29달러 상승했다. 가격은 올해 최고치 2월 2주차(108.08달러/톤)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가격 상승은 미·중 갈등 완화에 따른 시장 심리 개선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미국의 대(對)중 관세 보류 등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는 주중 두 정부 발표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중국 철강 내수 가격도 27일부터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거시 경제 심리 개선에 따라 철광석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철광석 가격은 다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철강 수요 비수기에 진입하는데다, 겨울 난방철이 다가오면서 당국의 대기 오염 관련 규제에 따라 제철소들의 생산 수준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탓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지난주 초 탕산시에 대기오염 2단계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2단계 발령 시 제철소들은 통상 생산 감축을 요구 받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 올해 4분기 철광석 평균 가격을 톤당 95달러로 예측한 바 있다. 이는 현 수준보다 10달러 이상 낮다.

한편, 지난주 제철용 원료탄 가격(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은 전주대비 톤당 2.80달러 올라 평균 202달러/톤을 기록했다.

지난 주 당국의 대기오염 비상대응 발령 이후 제철소들이 생산을 줄인 가운데 제철용 원료탄 거래도 소폭 둔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제철소들은 제철용 원료탄의 현물 재고 보충 속도를 늦췄고, 코크스 생산업체들도 수익성이 낮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원료탄 구매에 신중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 수요 감소가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원료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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