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銅 스크랩 수입 확대…정광 부족 속 제련 구조 변화

중국 2026-02-06

 

AI 생성 이미지AI 생성 이미지

중국의 구리 스크랩 수입이 지난해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제련 원자재 조달 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구리 정광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스크랩 수입 확대와 함께 구조 전환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상하이메탈마켓(SMM)에 따르면 중국의 2025년 구리 스크랩 수입량은 실물 기준 234만2,700톤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전기동 생산 능력 확대와 구리 정광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구리 스크랩이 제련 부문의 핵심 원자재 보충재로 자리 잡은 결과로 분석된다.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아진 모습이다.

지난해 중국의 최대 구리 스크랩 수입국은 일본으로, 수입량은 36만1,300톤을 기록하며 미국을 앞질렀다. 태국 역시 32만4,300톤을 기록해 말레이시아를 넘어섰다. 말레이시아는 2025년부터 시행된 강화된 구리 스크랩 규제로 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중국향 수출이 전년 대비 32% 감소한 12만9,600톤에 그쳤다. 폐기물과 피복 전선·케이블에 대한 단속 강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산 스크랩 조달 여건도 악화됐다. 2025년 5월 이후 미·중 무역 갈등이 재차 심화되며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다수의 무역업체들이 미국산 조달을 중단하고 일본, 동남아시아, 한국 등으로 공급선을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발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7년부터 비 OECD 국가를 대상으로 ‘핵심 재활용 원자재’ 수출 기준을 도입하고 역내 재활용 수요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수출 쿼터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유럽산 스크랩의 글로벌 공급은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중국 내 구리 스크랩 공급은 정책 지원과 가격 상승 효과가 맞물리며 증가세를 보였다. 가전제품 보조금 정책과 차량 보상 판매 프로그램 시행으로 폐기 제품의 회수·재활용이 활성화되면서 2025년 기존 폐구리 발생량은 220만2,000톤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신규 재활용 설비 가동으로 추가 생산된 폐구리 50만800톤이 더해지며 중국의 전체 재활용 공급량은 270만 톤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소비 구조 역시 변화하고 있다. 제련 공정으로 유입되는 구리 스크랩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지난해 중국의 스크랩 제련량은 214만 톤으로 전체의 40.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광 제련량은 316만4,000톤으로 비중이 59.7%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는 낮은 수준을 기록해온 정광 제련수수료와 정책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련업체들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크랩 사용을 확대할 수밖에 없고, 고세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역송장 제도 시행으로 중소 스크랩 가공업체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생산 중단이나 관망세가 확산됐다. 이에 따라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춘 대형 제련업체로 원자재 공급이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지난해 중국 구리 스크랩 시장은 수입원 다변화와 국내 재활용 확대, 제련 부문 수요 비중 증가라는 구조적 변화를 겪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산업 정책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거래업체들은 중동·인도·중앙아시아 등 신규 공급처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인 정광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스크랩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규 #재활용 #설비 #가동 #생산된 #폐구리 #50만800톤 #더해지며 #중국 #전체 #공급량 #270만 #전년 #대비 #2027년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