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의 인니 알루미늄 확대, 공급 과잉 우려 커져
중국 기업이 주도하는 인도네시아의 알루미늄 생산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내년에는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이 공급 과잉이 나타나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 자본이 지원하는 칭산이 참여한 웨다베이의 주완 제련소, 타이징이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제련소, 리젠드가 추진하는 불칼리만탄 프로젝트 등 새로운 제련소 3곳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무역 데이터 모니터(Trade Data Monitor)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올해 1~8월 32만 5,29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CRU 애널리스트인 로스 스트래찬은 “인도네시아 공급 증가 속도는 중국이 제련 용량 상한선에 도달하면서 이전에 발생했던 글로벌 공급 격차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루미늄 올해 전 세계 생산량은 7,2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세계 알루미늄 시장이 150만톤, 2027년에는 200만톤의 공급 과잉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생산량은 2025년은 81만5,000톤, 2026년 160만톤, 2027년 25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유입되는 신규 공급은 중국이 제련 한도에 도달하면서 생길 것으로 보였던 글로벌 공급 격차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4분기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2,35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예상 제련 비용의 9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알루미늄 제련소의 90%가 해당 수준보다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을 의미하며 따라서 가격이 그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대부분의 제련소는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는 인도네시아 알루미늄 생산이 늘어나며넛 내년에는 39만톤 규모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 중국이 제련 한도에 도달하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시 공급 부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중국 알루미늄 생산량은 정부가 설정한 4,500만톤 상한에 근접해 있어 향후 생산 확대는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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