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닫힌 고리 재활용, 기후 위기 대응 핵심”

업계뉴스 2025-11-03
▲박지연 환경교육센터 기획국장이 자원순환 교육자료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박지연 환경교육센터 기획국장이 자원순환 교육자료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의 한국 법인 노벨리스코리아(대표 박종화)가 후원하고 환경교육센터가 주최하는 자원순환 교육자료 공유회 ‘다시, 용기로’가 서울시 공익활동 지원센터 모이다홀에서 지난 3일 열렸다. 이날 교육자료 발표는 박지연 환경교육센터 기획국장이 맡았다.

음료용 알루미늄캔 분리수거율은 96%이지만 2023년 캔투캔(can-to-can) 비율은 37%로 제도적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고품질 알루미늄 선별과 재활용 촉진을 위한 EPR 및 보증금 제도가 미비하다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 

시장 구조를 살펴보면, 선별업체가 경제성과 공정 효율성 때문에 탈산제 및 저품질 용도로 전환을 선호하고 있어 열린 고리 재활용이 발생한다. 열린 고리 재활용이란 폐기물을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닫힌 고리 재활용의 경우에는 제품 사용 후 같은 용도로 반복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자원선순환이 이뤄진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4대 음료 용기는 페트병, 알루미늄캔, 유리병, 종이팩으로 ▲폐트병 77%, ▲알루미늄캔 78% ▲유리병 82% ▲종이팩 13%가 열린 고리 재활용이 나타난다. 자원선순환이 되는 닫힌 고리 재활용은 페트병 1% 미만, 알루미늄캔 37%, 유리병 50~70%에 불과하다.

알루미늄캔은 2023년 기준 수거된 알루미늄캔 중 63%가 철강 산업용 탈산제, 저부가가치 일반 주물 합금 등 다른 제품으로 다운사이클링된다. 일회 사용 후 매립 또는 최종 제품 용도에 따라 장기간 재활용 시스템에서 이탈 후 저부가가치로 재활용된다. 음료 잔여물, 담배꽁초 등 이물질과 다른 재질 혼합이 발생하고 선별업체의 낮은 경제적 유인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알루미늄캔은 사용한 캔을 녹여 다시 캔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닫힌 고리 재활용이 진행된다. 한 바퀴 순환과정은 약 60일으로 1년에 최대 6번까지 가능하다. 알루미늄은 재활용 시 품질 손실이 거의 없고 이론적으로 무한히 반복해 사용 가능하다. 폐알루미늄 재활용은 보크사이트 제련보다 훨씬 저렴하고 에너지 소모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박 기획국장은 “알루미늄캔 재활용은 ▲캔 제조 ▲완제품 제조 ▲판매 ▲소비자 구매 ▲수집 ▲재활용 순으로 진행된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할 경우 보크사이트 채굴, 알루미나 정제, 1차 제련 등 제련 공정을 생략하고 압연 및 재활용 공정만 반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알루미늄은 지금까지 생산된 알루미늄의 75% 이상이 현재까지도 사용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70% 알루미늄이 재활용되고 있다. 반면, 플라스틱은 지금까지 생산된 플라스틱의 9%만이 재활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약 19%의 플라스틱만이 재활용된다. 알루미늄은 신규 알루미늄 생산 대비 약 95%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나타나지만 플라스틱은 신규 플라스틱 생산 대비 최대 79% 탄소배출 감축 효과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알루미늄 닫힌 고리 재활용을 하면 온실가스 배출 대폭 감축, 자원 고갈·생태계 파괴 방지, 순환경제 구축 등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신규 원료 생산 대신 재활용 시 탄소 배출량이 크게 감소하며 재활용 공정은 에너지 투입 95%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최대 96%를 줄일 수 있다. 알루미늄캔 재활용 시 1톤당 이산화탄소 배출이 16.6톤에서 0.6톤으로 줄어든다. 품질을 유지하며 반복 재사용하면 천연자원 채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자원 고갈 문제 해결과 환경 피해 예방에 기여한다. 재활용은 보크사이트·석유·모래 등 채굴 수요 및 산림 훼손, 수질 오염을 감소시킨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통해 사회 및 경제적 자원 경쟁도 완화시킬 수 있다. 닫힌 고리 재활용은 자원 채굴·폐기물 최소화, 자원 순환 극대화의 필수 전략으로 자원 총 소비량을 절감하고 재활용률 증가의 기반이 된다. 다운사이클링 방지로 품질 및 가치를 유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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