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은 줄고, 수출도 위축…포항철강산단 ‘이중 압박’
국내 철강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단지 내 입주 기업은 269개사, 가동 공장은 320개로 전체 356개 중 9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생산 실적은 1조1,605억 원으로 전월 대비 5.5%,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지만, 누계 기준으로는 10조4,9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수출 실적은 2억5,645만 달러로 전월보다 30.6% 늘었으나, 누계 기준 24억1,268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3% 줄었다. 철강업계는 “글로벌 수요 둔화, 중국발 공급 과잉,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9월 말 기준 종사자 수는 1만3,367명으로 전월 대비 33명, 전년 동월 대비 161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남성 근로자는 1만2,590명, 여성 근로자는 777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과 조선 등 주요 산업의 회복 지연으로 생산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라며 “국내외 수요 동반 둔화가 이어지면서 수출 경쟁력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제철소.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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