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 끝나면 반등 온다”…열연강판價 회복 신호 강화

가격 2025-12-05

국내 열연강판 시장이 연말 보합 흐름 속에서도 연초 반등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12월 유통시장은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으로 정체돼 있지만, 수입재 축소와 재고 소진이 맞물리며 “연초에는 가격 여건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서서히 형성되는 분위기다. 

제조사들이 인상 시점을 검토하는 가운데 반덤핑 이후 국내 수급 구조가 재편되면서 시장 정상화에 대한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12월 톤당 80만 원 초반선에서 등락 없이 유지되고 있다. 반덤핑 잠정관세 적용 이후 중국·일본산 물량이 크게 줄었지만, 유통시장은 가격 상승 흐름보다 수요 부진이 뚜렷한 상황이다.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재고가 쌓여 있고, 연말 특유의 매입 축소 기조까지 겹치며 거래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는 “지금은 가격이 아니라 물건을 사려는 분위기가 거의 없다”며 “재고가 적지 않고, 주요 수요업체도 연말 조정을 하는 단계라 매입 자체가 막혀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12월은 언제나 움직이기 어려운 달”이라며 “가격을 올리려면 매입 심리가 있어야 하는데 시장 자체가 정지돼 있다”고 말했다.

수입재 흐름도 비슷한 기류를 만들고 있다. 반덤핑 이후 중국산 중심으로 물량이 급감했지만, 그간 도입됐던 재고가 일부 남아 있어 단기적 대체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구조다. 다만 업계는 “재고 구색을 맞추는 것도 점차 어렵고, 수입재 재고 기반이 1~2개월 안에 끝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1~2월 가격 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시장 전반에서는 연초 가격 조정 가능성이 이미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초에는 가격이 움직일 것이라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며 “특히 중국산 수입재 비중이 높았던 업체들은 재고가 바닥이라 1월부터는 구매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조사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다만 시점과 폭은 조율 단계로, 대부분 “12월은 실질적으로 인상하기 어려운 달”이라는 분위기다. 제조사 관계자는 “연말은 가격 조정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며 “시장 체감 수요가 워낙 적어 올려도 반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1~2월에는 인상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부적으로 정리돼 있으며 시장 반응과 유통 재고 상황을 동시에 보면서 맞춰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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