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끝내고 다시 정렬”…11월 열연강판, 내수·수출 회복

수급 2025-12-05

국내 열연강판 시장이 11월 들어 생산과 내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한 달간의 조정 흐름을 일부 털어냈다. 내수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수출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전체 판매 흐름이 다시 안정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반덤핑 조치 이후 유지돼 온 국내 수급 구도 재편은 여전히 유지됐으며, 주요 제철소의 보수 일정 종료 영향도 11월 실적에 반영됐다. 

철강금속신문 집계한 자료 따르면 11월 국내 열연강판 생산량은 101만5천 톤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했다. 주요 제철소 가동률 정상화가 생산량 회복에 직접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판매량은 55만 톤으로 전월 대비 2.8%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반덤핑 예비판정 이후 이어진 관망 흐름은 다소 완화됐지만, 연말 제조업 전반의 수요 감소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점이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은 45만 톤으로 전월 대비 38.5%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감소했다. 주요 지역별 수요 변동과 일부 가격 조정 등이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1~11월 누계 수출은 456만5천 톤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해, 연간 기준 수출 흐름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판매량(내수+수출)은 100만 톤으로 전월 대비 16.3% 증가했다. 내수는 완만한 흐름을 보였으나 수출 반등이 전체 판매 회복을 이끌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 감소했지만, 이는 작년 11월 수출물량이 일시적으로 높았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측면이 있다.

1~11월 누계 전체 판매는 1,089만 톤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수입재 유입 축소와 국산 물량 중심의 공급 구조 강세가 누적 증가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11월에는 생산·수출이 정상화되며 시장 흐름이 다시 균형을 찾기 시작했다”며 “12월과 연초 이후에는 반덤핑 잠정관세 적용 등이 맞물리면서 공급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철강금속신문DB/철강금속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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