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폐업과 지방 미분양·PF부실’에 단관비계용강관 판매 감소

업계뉴스 2025-12-08

건설사 폐업이 '일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지방 미분양 누적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색 공사비 부담이 겹치면서 2년 연속 3,000곳 이상의 업체가 시장에서 퇴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건설산업의 위기에 단관비계용강관 수요도 동반으로 줄고 있다.

건설산업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등록이 말소되거나 폐업한 종합·전문건설사는 767곳으로 집계됐다 전분기(787곳) 보다 2.6% 줄었으나 1~3분기 누적 폐업, 말소 건설사는 이미 2,301곳에 달한다.

최근 건설사 폐업 증가세는 뚜렷하다. 2022년 2,171곳이던 폐업·말소 건설사는 2023년 2,771곳으로 28%가량 늘었고 지난해에는 3,072곳으로 2016년(3,164곳) 이후 8년 만에 3,000곳을 넘겼다. 현재 분기별 폐업 속도를 감안할 때 올해도 3,000곳 이상이 퇴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재고자산 처분에 중고재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분양 일정이 미뤄지는 등 건설업계의 자금 회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사 재고자산은 개발이나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사두는 용지를 비롯해 원자재, 가설재 등이 포함된다. 이에 장기간 적체된 재고는 운전자본 부담으로 작용된다는 점이다.

이에 단관비계용강관 업계는 판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시중 가격 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 판매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건비, 전기비용, 물류비용까지 전반적인 부대비용의 상승에 이전보다 판매를 통한 수익성을 얻는데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다수의 임대 업체들이 중고재를 사용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가설재의 경우 중고재 제품 가격은 하락해 신규 생산 제품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가설업계에서는 중고재 가격이 오르면 신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재고 자산을 처분해 자금을 확보하는데 몰두하면서 중고 가설재가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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