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에 인니 니켈 생산 차질 우려
중동 지역 분쟁으로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업체들의 황 공급이 압박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업체들은 황의 약 75%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경우 생산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은 니켈 정련과 구리 가공 과정에서 광석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데 필요한 황산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일부 구리 생산업체들도 비슷한 공급 차질 가능성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중동은 지난해 전 세계 황 생산량의 약 24%인 8,387만 톤을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 확대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CRU의 애널리스트 피터 해리슨(Peter Harrisson)은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황의 약 4분의 3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니켈은 주로 스테인리스강 생산에 사용된다.
인도네시아 내 HPAL(고압산침출) 니켈 공장의 황 재고는 평균 1~2개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쟁 이전에도 황 가격 급등으로 HPAL 공장 운영 비용의 상당 부분을 황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대체 공급원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일부 공장이 다음 달부터 생산을 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황 공급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경우 인도네시아 니켈 정련업체, 아프리카 구리 광산업체, 전 세계 비료 생산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황 가격은 분쟁 이전에도 톤당 약 5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이후 추가로 10~15%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은 구리 생산에도 사용되는 만큼 일부 아프리카 구리 산업에서도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DRC)은 지난해 구리 생산을 위해 약 130만~140만 톤의 황을 수입했으며 대부분이 중동산이었다.
CRU의 해리슨은 “선박 운송 흐름이 2주 이상 제한될 경우 소비를 늦추거나 줄이는 상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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