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만 철스크랩 수입 25년 만에 최저…일본산 95% 급감
대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11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6% 급감했다.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급감세다.
전월 대비로도 33.3% 줄면서 지난 2000년 6월(11만톤)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대폭 급감했던 2009년 1월(11만7,000톤)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11월 국가별 수입은 미국산이 6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줄었으며, 도미니카공화국산도 33.4% 감소한 1만1,000톤에 머물렀다. 특히 이 기간 일본산은 95.3% 급감한 단 3,000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 1~11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17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입은 15만8,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190만톤으로 추산된다. 1999년(180만톤) 이후 무려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가별 누적 수입(1~11월) 역시 미국산이 85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줄었으며, 일본산도 38.6% 감소한 37만2,000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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